앨리스 A. 베일리의 “요가수트라 주석”의 의의

앨리스 A. 베일리의 요가수트라 주석의 의의

 

 

DK대사가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원전 산스크리트를 번역하고,

앨리스 A. 베일리의 주석, 그리고 다시 DK대사의 감수로 완성된

영혼의 빛The Light Of The Soul은 매우 의미심장하고 기념비적인 저서다.

 

이 저서는 영적 탐구의 전 과정에서 어떤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류의 영적 탐구자들을 이끌어왔던 가르침들은 일반적으로 2,000년 전 즈음부터 형성되었다.

부처, 그리스도, 크리슈나와 같은 영적 스승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가르침은,

그 후에 화신했던 수많은 영적 탐구자들의 노력과 결실로 다채로워졌고 발달했다.

 

부처를 위시한 영적 스승들의 가르침은 언제나 상위 세계, 즉 영혼의 세계로부터 세상에 전해진다.

그리고 그런 영적 존재들은 상위 세계의 에너지의 통로이면서, 그 에너지 자체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영적 스승들을 따르고 계승했던 이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 상위 세계의 관점에서 가르침을 해석하고 전했던 이들,

그리고 하위 세계의 관점에서 가르침을 해석하고 전하는 이들로 구분된다.

 

첫 번째 그룹에 속한 이들은 매우 적은 수였고, 그들 고유의 의사소통 수단과 전달방식을 갖추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탐구자들이나 일반 대중은 접근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두 번째 그룹에 속한 탐구자들은 다수였고,

아직 하위 세계의 관점, 즉 인성적 자아personal self의 관점에서 삶과 세계를 이해하고 있는 열망자들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그들 두 번째 그룹은 대립되는 다양성, 분리성, 배타성,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 같은 힘들의 지배를 받았다.

인류 대다수의 전반적인 진화 지점의 속성상,

두 번째 그룹의 해석과 적용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들의 접근방식은 전통이 되었다.

그리고 인성적 자아 수준에서 살고 있는 대다수의 인류의 각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두 번째 그룹의 해석과 적용이 필요했다.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도 그런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되고 전해졌다.

그런데 학계나 제도적인 종교적 환경에서 전통으로 확립되는 것은 주로 두 번째 그룹의 해석과 적용이었다.

앨리스 A. 베일리의 요가수트라 주석은,

전통적인 접근방식을 고려하면서 첫 번째 그룹의 해석과 적용방식을 시도한 작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앨리스 A. 베일리가 주석을 하면서 참고하고 있는 자료들에는 동시대에 발행된 주석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동시에 H. P. 블라바츠키를 통해서 전해진 시크릿 독트린The Secret Doctrine”을 위시해서

우주불 논고A Treatise on Cosmic Fire”와 같은 오컬트 문헌들이 적용되고 있다.

 

영혼의 빛에서는 인성적 자아라는 관점에서 다가가는 공부와 수행이 변화를 겪으면서

영혼의 세계라는 상위 세계의 관점으로 변형되는 단계적인 방법과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다른 말로, 전통적인 신비가mystic의 관점에서 오컬티스트occultist의 관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제시하면서,

신비가의 관점에서 제기되는 현상들과 그 후의 오컬티스트의 관점에서 경험되는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 저서들은 그 동안 전통적으로 전해져 온 신비가적인 접근방식 및 이해와는 매우 차원이 다른 내용들을 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다양한 형태의 논란과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논란과 충격은 사실상 전통적인 것의 지배력이 그 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동시에 대다수의 인류를 지배하는 인성적 자아의 반응이기도 한 것이다.

 

이제는, 과학, 심리학과 같은 소위 세속적인 학문의 발전과 전반적인 인지수준의 향상으로 인해서

전통적인 접근방식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인류 역사상 다른 어느 때보다도 영혼의 빛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접근방식이 영혼의 빛을 발견하고 수동적으로 영혼의 빛에 반응만 하는 것이라면,

앞으로의 영적 열망자들은 영혼의 빛을 발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빛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면서 적극적으로 인성적 삶과 세계에 적용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그것은 과제이면서, 동시에 위대한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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