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무드라 발원문(1)

마하무드라 발원문(1)

 

 

나모 구루!

 

스승님께 귀의합니다!

 

1

스승님과 이담(Yidam), 만다라의 본존불(本尊佛)이시여,

시방삼세의 부처님과 보살들이시여,

자비와 이해로 우리를 살펴주시고

발원이 뜻하는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피를 주소서.

 

2

나 자신과 한량없는 중생들의

청정한 뜻과 행위의 설산에서 솟아난,

삼륜에 매이지 않는 자량(資糧) 공덕의 강물이

승리자의 네 가지 불신(佛身)의 바다 속으로 흐르게 하소서.

 

3

이러한 성취에 이르기 전까지는,

윤회의 모든 생에 걸쳐서

'악한 행위''고통'이라는 말조차 듣지 않으며

선한 업의 바다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소서.

 

4

인간의 고귀한 자유와 인연을 얻어 믿음과 정진력과 지혜를 갖추었고

소중한 선지식을 만나 다르마의 정수를 받았으니,

어떠한 장애도 없이 받은 법을 올바르게 수행하여

모든 생에서 성스러운 법락(法樂)을 누릴 수 있게 하소서.

 

5

경전과 논서를 듣고 연구함으로[] 무지의 장막에서 벗어나고,

구전(口傳) 가르침을 숙고함으로써[] 의심의 어둠을 없애며,

명상의 빛 속에서 실상(實相)이 밝게 드러나니[],

이 세 가지 지혜가 더욱 밝게 빛나게 하소서.

 

6

상견과 단견의 양극단을 떠난 두 가지 진리를 근본으로 삼고,

긍정과 부정의 양극단을 떠난 두 가지 자량의 뛰어난 길을 닦으면,

윤회와 열반의 양극단을 떠나 자신과 중생을 위한 결실이 성취되니

일체 중생이 그릇됨이 없는 다르마(佛法)를 만나게 하소서.

 

7

자각과 공성이 하나인 마음의 본질을 정화의 근본으로 삼고,

위대한 비밀 요가 마하무드라를 정화의 길로 의지하며,

우연한 일시적 미혹의 오염을 정화시켜

더러움을 떠난 청정한 법신(法身)의 과보를 드러내게 하소서.

 

8

근본에 대한 의심 없는 확신이 바른 견해를 세우는 것이고[]

흔들림 없는 바른 견해를 지키는 것이 수행의 요체이며[]

수행의 요체를 항상 지키는 것이 최상의 행이니[]

(), (), ()의 세 가지 요체(要諦)를 갖추게 하소서.

 

9

모든 현상은 마음이 펼치는 환영이고

마음은 마음이 아니므로 마음의 본질은 마음이라 부를 것이 없으며,

비어 있으나 멈춤도 걸림도 없이 제법(諸法)의 근원이 되니

잘 살펴 근본에 대한 바른 견해를 세우게 하소서.

 

10

본래 있는 것이 아닌데 스스로 나타난 대상으로 믿고

무명(無明)으로 인해 자각을 자아로서 믿는

이 두 가지 집착으로 윤회하게 되나니

미혹의 근원인 무명을 깨닫고 끊게 하소서.

 

11

있음이 아니니, 부처조차 그것을 본 적이 없고,

없음도 아니니, 윤회와 열반의 근거이며,

이는 어긋남이 아닌 합일의 중도(中道)이니,

양극단을 떠난 마음의 본질을 깨닫게 하소서.

 

12

바로 이것이라 해도 보여줄 것이 없고

이것이 아니라 해도 부정할 것이 없어

분별심을 떠난 제법의 본질은 무위(無爲)의 법이니

궁극적인 완전한 진리를 확신케 하소서.

 

13

이를 모르면 윤회의 바다에서 떠돌며

이를 깨달으면 바로 부처인 것이라,

일체는 '이것이다', '이것이 아니다' 모두를 여의었으니

일체의 근본인 제법의 비밀스런 본질을 깨닫게 하소서.

 

 

<3대 까르마빠 랑중 도제 지은 것을 2007515일 인도 다람살라 규또 사원에서

  17대 까르마빠 우겐 틴레 도제 한국인 제자들에게 최초로 한국어로 구전을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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