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론"이란 어떤 논서인가?(1)

"보성론"이란 어떤 논서인가?(1)

 

보성론Ratnagotravibhaga”에서,

“Ratna”보배”, “귀중한을 의미하는 산스끄리뜨이고,

“gotra”종자”, “종성種性”, “dhatu”를 의미한다.

“vibhaga””, “논서를 의미한다.

제목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보배로운 종성에 관한 논서”,

삼보三寶의 종성에 관한 논서를 의미한다.

보성론의 다른 이름인 웃따라딴뜨라Uttaratantra”최상의 딴뜨라를 의미한다.

마하야노따라딴뜨라샤스뜨라Mahayanottaratantrashastra”라고도 불리는데,

대승구경론으로 한역된다. 혹은 구경일승보성론으로 한역되기도 한다.

 

보성론Uttaratantra”404개의 게송으로 이루어진 논서로서,

영속적이고 지속적인 본성,

여래장Tathagatagarba” 혹은 불성Buddha-dhatu”을 핵심주제로 한다.

불성은 모든 중생들에게 있는 본성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깨달음을 성취해서 부처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전통적으로 티벳불교의 수행자들과 학승들은 이 논서를 암기하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로,

보성론은 종파를 떠나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불교의 다른 중요한 논서들과 마찬가지로,

보성론은 매우 심오하고 미묘한 주제를

간결하고 압축적인 운문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티벳불교 내에서 지난 10 세기 동안

스승에게서 제자에게로 직접 구전口傳으로 설명되면서 전해졌다.

 

부처께서 전하신 많은 가르침은 크게 세 종류의 범주로 분류된다.

그것을 1, 2, 3차 법륜法輪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법륜이라는 말은 다르마dharma의 수레바퀴chakra”를 돌린다는 뜻으로,

부처께서 깨달음의 가르침을 전했던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 1차 법륜의 가르침은,

네 가지 성스런 진리(사성제四聖諦)”를 중심으로 한다.

 

고통이라는 진리,

고통의 원인이라는 진리,

고통의 소멸이라는 진리,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진리.

 

1차 법륜의 가르침은,

이해력이 높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설해진 진리였기 때문에,

중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념들을 통해서,

즉 세속의 진리(속제)를 통해서 전해졌다.

 

-. 2차 법륜의 가르침은,

어떤 사물도 나타나는 그대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천명했다.

, 일체의 감각적 인식의 대상과 마음으로 분별하는 일체의 현상은

단순히 환영으로 존재할 뿐,

어떤 실체성도 없이 공하다고 가르쳤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현상의 본성은 공성이다.

 

-. 3차 법륜의 가르침은,

2차 법륜의 가르침에서 설명하지 않았던 내용,

즉 일체가 공하다고 할 때,

그 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가르쳤다.

공성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상의 궁극의 본성이 갖고 있는 속성들이 현현한다는 의미에서 공하다

고 천명한 것이다.

부처는 모든 중생들이 부처의 본질, 즉 불성을 갖고 있고,

누구든지 깨달음의 길에 들어서서 정진한다면,

부처의 일체지를 이룰 수 있다고 가르쳤다.

3차 법륜의 가르침에 속하는 보성론에서는

모든 중생의 마음에 부처가 될 수 있는 속성,

즉 부처의 종성種性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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