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드라끼르띠의 “입중론”은 어떤 논서인가?

짠드라끼르띠의 입중론은 어떤 논서인가?

 

 

짠드라끼르띠는 나가르주나보다 대략 5 세기 정도 이후에,

즉 그들의 전승이 인도에 현존하였던 기간 중에서 중반기 즈음에 살았지만,

종종 입중론(Madhyamakavatara)

중관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에 유용한 텍스트로서 사용된다.

 

논서의 제목을 구성하는 두 가지 요소들 중에서,

마드야마까(Madhyamaka)중간(middle)” 혹은 중도(middle way)”를 의미하고,

사실상 나가르주나가 지은 물라마드야마까-까리까(Mulamadhyamaka-karika,중론中論)”,

중도에 대한 근본송(The Root Stanzas on the Middle Way)을 가리킨다.

 

아와따라(Avatara)는 글자 그대로 내려가다(to descend)”

혹은 내려가서 안으로 들어가다(to go down into)”를 의미한다.

이 말은 산스끄리뜨(Sanskrit)아와따르(avatar)와 같은 어원이고,

랑까와따라-수뜨라(Lankavatara-sutra, 랑까로 들어가는 수뜨라, 입능가경)”

샨띠데와의 보디짜리아와따라(Bodhicharyavatara, 깨달음의 길로 들어감, 입보리행론)와 같은 제목들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짠드라끼르띠의 논서 제목은

중도에 (관한 나가르주나의 게송으로) 들어감 혹은 안내를 의미한다.

티벳의 학자들은 이 논서를 전반적인 의미 주석으로 정의하고 있고,

이 주석서는 나가르주나의 명저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를 개요나 요약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므로 입중론은 짠드라끼르띠가 나중에 저술한

쁘라산나빠다(Prasannapada, 명구론名句論)와 비교될 수 있는데,

이 책 또한 나가르주나의 논서에 대해 주석하고 있으면서,

훨씬 더 상세하게 주석하고 있다.

사실상, “입중론이 실제로는 중론보다 분량이 많지만,

공성에 대한 서술에 있어서는 주제와 논증의 맥락에서 보았을 때

실제로는 더 단순하고 덜 광범위하다.

짠드라끼르띠는 초보자에게 더 어울리는 방식으로

보다 적은 논증으로 더 자세하게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입중론은 시작하기에 좋은 논서다.

더구나, 나가르주나의 가르침에 접근하기 쉬운 안내서를 제고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가르주나 이후의 몇 세기 동안 발달된

중관가르침에 대한 보다 넓은 조망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짠드라끼르띠는 나가르주나 이후에 주목을 받았던

대승 전승의 또 다른 큰 흐름인 유식학파(唯識學派, Chittamatra)의 주장을 고찰하고 있다.

 

나중에 중관 논증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쁘라상기까(Prasangika,귀류논증歸謬論證)

스와딴뜨리까(Svatantrika,자립논증自立論證)로 분리되었지만,

티벳불교의 네 학파 모두에서

불교 교의 체계 중 최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은

짠드라끼르띠의 쁘라상기까 가르침이었다.

    

 

 ------ “Introduction to the Middle Way”에서

[이 게시물은 manas_admin님에 의해 2016-05-25 22:19:17 중관사상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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