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지혜란 무엇인가?​

영원한 지혜란 무엇인가?

 

 

유신론有神論, 그 중에서도 유일신唯一神을 믿는 기독교도와 무아無我 사상을 믿는 불교도가 대화를 한다면,

그들 각자의 핵심 사상의 맥락에서 일치점을 찾기 힘들 것이다.

철학적 형이상학을 펼치는 윤리학자와 유물론을 신봉하는 과학자가 대화를 나눈다 해도 합의에 도달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종교적 우주관을 현대의 발달된 천문학에 적용시켜 살펴본다면, 납득할 수 없는 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과거에는 내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종교인을 찾아서 종교적 설명을 들었지만,

이제는 심리학자와 정신과 전문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시대가 되었다.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고 복잡한 사상과 견해와 발견이 혼재되어서,

어찌 보면 가장 풍부한 이해와 지식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만큼 정보의 선택과 순위 매김에서 혼란을 피할 길이 없다.

그런 혼란은 역설적이게도, 정보와 지식 체계 전반에 대한 무관심을 발생시키는 기능을 하게 되어서,

어떤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있고 체계 있는 이해를 하지 못하면서,

수동적인 상태로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집단이 제공하는 대중적 정보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무기력한 대중을 양산한다.

 

그것은 단지 일반 대중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라고 자처하는 지식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런 사람들은, 상충되는 지식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고,

자신이 내세우는 정보체계가 지극히 제한된 범위에 속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복잡한 상황에서도 진지한 탐색가라면 절실하게 묻는다.

진정으로 그 모든 것을 포함해서 설명할 수 있는 체계는 없는가?

보편적 진리, 영원한 진리는 존재할 수 없는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현대에 인간이라는 소우주와 세계라는 대우주에 모두 적용 가능한 진리는 존재하는가?

 

불교도들에게만 적용되는 진리, 기독교도들만 수용하는 진리, 형이상학적 철학자들에게만 관심을 끄는 진리,

증명을 요구하는 과학자들만 긍정하는 진리......그런 진리라면 영원한 진리, 보편적인 진리는 아닐 것이다.

그것은 제한된 의미의 진리일 것이고, 역시 또 다른 제한된 진리에 의해서 보완되어야 할 진리일 것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전통에서 공통적으로 받아들이는 진리라고 해도,

인간과 다른 존재들에게 적용될 수 없는 진리라면 그 역시 보편적인 진리도 아니고, 우주적인 진리도 아닐 것이다.

현대는 인간에 대한 설명만 요구하는 시대가 아니다.

인간을 포함하고 있는 자연, 지구라는 행성, 태양계, 우주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고,

인간과 함께 존재하고 있으면서,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동물, 식물, 광물을 포함하는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 모든 것들에 적용될 수 있는 진리라면, 보편적 진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이제 단순히 종교적 철학적 진리만을 필요로 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이란 소우주적microcosmic 존재를 포함하는 대우주적macrocosmic 세계에 대한 이해,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인간 이하의 존재들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는 확장된 진리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비단 필요로 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런 진리에 공감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 진리를 영원한 지혜Ageless Wisdom”, “태고의 지혜Ancient Wisdom”라고 부른다.

[이 게시물은 manas_admin님에 의해 2016-05-25 22:22:13 D.K. teachings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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