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매직 논고” 수업 중간 소회(2) : 2-“선택”에 대한 비의적 설명

“화이트매직 논고” 수업 중간 소회(2) : “선택”에 대한 비의적 설명 - 2


 

"화이트매직 논고"는 단순히 이론적으로 공부하는 교재가 아니라, 그 자체 안에 의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모든 위대한 경전들이 그렇듯이, “화이트매직 논고는 그 자체로 영적 세계로 들어가는 키워드keywords들을 간직하고 있다. 비의적 관점에서 말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에너지의 구체화가 아닌 것이 없다. 인간의 삶 그 자체도 에너지의 구체화인데, 그것은 저마다 특정한 에너지를 선택해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선택은 결국 에너지의 선택이고, 그 선택으로 인해서 변한다는 것은, 특정한 에너지를 구체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이트매직 논고는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특정 에너지가 구체화된 텍스트이고, 모든 구체화된 에너지는 구체화되기 이전의 보다 더 방대한 에너지원에 연결되어 있듯이, “화이트매직 논고라는 구체화된 에너지는 어떤 특정한 에너지원, 즉 어떤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의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선택은, 특정한 에너지가 구체화된 어떤 것을 선택함으로써, 그 구체화된 에너지가 연결되어 있는 에너지원에 연결되는 것이고, 그럴 때 비로소 선택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에너지원은 일차적으로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고, 모든 비의적 변화는 반드시 외부의 에너지원이 내부의 숨겨진 에너지원을 일깨울 때만 가능하다. 그 내부에 숨겨진 에너지원을 일컬어, 선택이란 행위 이면에 존재하는 목표와 동기라고 부른다. 선택에 있어서 충돌이 발생하는 것은, 비의적 관점에서 생각하면, 각각의 선택이 비롯된 에너지 원천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충돌이기도 하다.

그런데, 역설적인 것은, 외부의 더 큰 원천에서 오는 에너지 흐름은 반드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에너지는 빛과 어둠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인간의 진화 단계상 인간은 빛보다는 어둠에 더 친숙함을 느낀다. 새로운 영적 가르침은 필연적으로 긴장과 압박감을 수반하고, 결정화되고 경직된 기존의 가치와 믿음과 세계관을 파괴할 것을 요구한다. 진리를 구하는 수많은 영적 열망자들은, 새로 들어오는 에너지에 맞닥뜨리면서 당혹스러움과 눈부심을 선사하는 빛보다는 과거의 믿음과 안정을 일깨우는 어둠을 선택하는 오류를 범한다. 너무 오래도록 익숙한 감옥을 떠나지 못하는 미련으로 인해서, 그 오랜 세월 동안 꿈꾸어왔던 해방을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고통과 번뇌에도 익숙해지면서 집착하는 이해할 수 없는 자학적 존재들이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DK대사는 저서의 한 곳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한다. DK대사의 가르침을 비롯해서, 모든 진정한 영적 가르침은 그 스스로를 자격이 없는 이들로부터 보호하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지난 2,000년 동안의 기독교의 영적 지주였던 신약성서가 그 한 예다. 수많은 왜곡과 날조에도 불구하고, 신약성서에 수록된 그리스도의 위대한 영적 가르침은 전해졌다. 역설적이게도, 신약성서에는 현대의 기독교를 지탱하고 있는 신학적 주장들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씀들이 가득한데도 불구하고, 그들 신학 교리의 창시자들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던 것이다. 만약 그들이 그것을 봤다면, 자신들의 신학적 교리를 버렸거나(인간의 본질적 속성상,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경전 그 자체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부정하는 부분을 삭제했을 것이다. 그것은 비단 기독교만이 아니라, 불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주장하는 교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가르침이 불경에 수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부처의 가르침은 그런 편협한 광적인 주창자들에 의해서 삭제되거나 불살라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영적 가르침들은 처음 전해질 때부터 그 자신을 보호하는 장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DK대사의 에소테릭 점성학에서는, 행성이든 별자리든, 그 스스로  선택하면서 자신을 드러내거나 보호한다고 말한다. 비의적 관점에서 말하면, 더 진화된 존재는 자신보다 덜 진화된 존재를 선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된 것이 아니라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환상을 극복하기 전까지 절대로 비의적esoteric 세계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중국 선종의 조사였던 달마대사가 소의경전으로 전했다고 알려져 있고, 현재까지도 티벳불교권에서 수행의 요체를 기록한 경전으로 높이 평가되는 “능가경에서는, 어떤 부처도 그 이전의 부처들의 인가를 받지 않고서는 부처의 반열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설하고 있다.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이미 과거에 부처의 경지를 이룬 무수한 부처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불교에 대한 매우 심각한 잘못된 해석 중에 "불교는 자력自力 종교"라는 주장이 있다. 불교도들이 그렇게 주장해마지 않는 "무아사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주장이 아니던가!

화이트매직 논고의 핵심이 실감있게 구체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11번 규칙이 끝날 때 즈음이다. 거기에는 놀라운 오컬트적인 진리가 있다. 그 때 비로소 화이트매직 논고라는 구체화된 에너지를 선택한 숨겨진 목표와 동기가 드러나는 시점에 도달하고, 더 나아가서 "화이트매직 논고" 안에 구체화된 에너지가 바로 우리를 선택했다는 것을 희미하게나마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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