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광선과 생명계

. 생명체의 오컬트적 발생과정

 

♣ 생명형태의 발생순서

 

지구연쇄기의 제4라운드의 제4구체에서 광물계, 식물계, 하등동물계가 형성된 후 인간이 포유동물보다 먼저 등장하였다. 진화의 계획이 이렇게 변경된 이유는 대우주를 반영하는 소우주로서 모든 하위생명형태의 진화역사를 자신의 내부에 간직하고 있는 인간의 창조적 가능성을 발현시키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동물들의 생존에 필요한 모든 기관이 소우주인 인간에게 가능성으로 내재되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석으로 발견되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및 기타 포유동물 이전단계의 하위동물 집단은 이전 구체기 또는 제3라운드기에 인간으로부터 발생되었던 생명체로서 그 형태가 지구의 오라장에 에테르 화석으로 저장되어 있다가 이번 라운드에서 로렌시아기의 암석의 침전작용에 이어 물질적 형태로 투사된 것이며, 제3라운드의 인간과 동물들의 사체에서 방출된 분비물이나 노폐물 등의 잔여질료로부터 그 물리적 구조가 형성되었다.

 

포유동물의 경우는 제4라운드기에 발생한 생명체로서 제2인종 후반기와 제3인종 초기의 인류에게서 유출된 생명 에너지와 에테르 질료가 그로부터 광범위하게 방출되어 최초의 포유동물의 원형을 창조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인간으로부터 발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보다 먼저 태반을 소유하고 성의 분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성의 분리가 이루어지기 이전의 포유동물 및 인간의 형태는 에테르 질료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물리적 기관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생물학적 기관들은 에테르계와 물질계의 중간 영역에서 에테르로부터 물질화하던 초기 이후에 거의 전적으로 진화된 것이었다.

 

이러한 발생과정은 인간의 에테르적 세포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실체로서 자기표현을 위한 내적충동과 잠재적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고대 원인종의 신체는 현대인의 그것보다 물질성이 덜하고 응집력이 약하여 세포에 가해지는 통제력이 매우 느슨하였으므로 세포 자신의 고유한 개별적 진화충동을 독립적으로 표현하기 적합한 상태였다. 그러나 인류의 의식진화가 가속화되고 육체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되어 생명체의 심령적, 물질적 장악이 강력해짐에 따라 각 세포는 주인으로부터 그들에게 전달되는 지배적 충동에 복종하게 되었고 그 결과 현재는 고대와 같은 자기표현의 능력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이다.

 

♣ 인간의 발생

 

한 연쇄기에서 활동하는 모나드의 계층은 크게 10개로 구분되며 이 중 해당 연쇄기간 동안 인간의 지위에까지 진화하지 못한 모나드의 집단들은 다음 연쇄기에서 인간 단계를 경험하기 위하여 화신해야 하는데 이러한 생명계층을 달의 피트리들이라고 한다. 지구 연쇄기의 제4라운드의 제4구체에서 최초의 근본인종의 형태를 만들고 화신한 존재들은 바로 이들이었다. 이들은 물질형태에 관한 창조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신들의 에테르적 신체로부터 정묘하고 환영과도 같은 에테르 복제물을 유출시킨 후 향후 물질육체의 형성을 위한 틀로서 작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속성상 신성한 창조력을 갖지 못하였으므로 새로운 인류에게 마나스의 원리를 심어줄 수는 없었다.

 

또한 우리의 지구진화대계와 관련하여 달 연쇄기에서 현재의 활동단계에 도달한 달의 피트리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데바집단이며 인간의 단계를 경험하지 않았으나 인간계와 관련된 현재의 경험으로 인하여 미래의 주기에 개체화를 통하여 인간이 되려는 데바로서의 목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 원숭이 및 유인원의 발생

 

원숭이 역시 인간으로부터 파생된 존재이나 그 발생과정은 다른 방식을 취하였다. 원숭이는 마나스가 깨어나지 못하고 자기인식이 확립되지 못한 채 본능과 혼란스런 육체의식만을 지닌 고대의 동물인류가 진화의 충동이 약한 동물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생성된 종족이다. 이는 아마도 중생대 또는 주라기에 발생하였다.

 

그리고 제4인종 후반기의 기간 동안 타락한 제4인종의 일부가 그 당시 존재하던 원숭이류와 또 다시 과거의 죄를 반복하였으며 이 결과 유인원류가 발생하게 된다. 유인원은 이번 인종의 기간 동안 소멸될 운명이며, 그 후 그들의 모나드는 해방되어 제6인종과 제7인종의 아스트럴 인간형태를 거친 후 제5라운드에서 가장 낮은 인간형태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 원인종 변화의 과정

 

새로운 인종은 과거의 인종이 진화과정을 종료하였을 때 돌연히 등장하지 않으며, 직전 인종의 중반기에 미리 씨앗이 뿌려진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기존 인류 가운데에서 미미한 차이가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변화된 특징을 지닌 개성들이 매우 점진적으로 태어나게 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진화의 추진력이 작용하여 보다 많은 인류가 이러한 특징을 보이게 되어 소수집단을 형성한 뒤, 이 단계에서 벗어나 기존 인류와 대등한 상태로 확산되며 종국에는 지배적 세력이 되어 전지구적 차원의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원인종의 변화와 지각변동

 

한 원인종의 주기가 중반정도에 이르면 다음 인종의 주된 거처가 될 곳이 준비를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지표면에 격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신인종을 위한 새로운 시기가 도래할 때에는 적절한 상태가 되어 있도록 이러한 준비과정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우리의 지구는 원인종과 보조를 맞추어 일곱 개의 주기적이고 전적인 변화를 겪게 되어 있으며, 3번은 지축의 기울기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것은 카르마의 법칙과 엄격하게 조화를 이루며 정해진 시기에 작용하는 법칙인 것이다. 오컬트에서는 이 냉혹한 법칙을 위대한 조정자로 지칭한다. 이러한 조정작용의 결과로 최초의 대륙을 제외한 구대륙들은 해저로 침몰하고 신대륙이 등장하였으며 거대한 산맥들이 융기하여 지표면이 매번 새로운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 이런 과정 중에 생존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국가와 인종들은 적합한 시기에 도움이 주어져 구원을 받아 왔으며, 낙오자들은 지상으로부터 도태되어졌다. 이러한 선별 및 이동의 과정은 대중들의 상상처럼 단기간에 진행된 것이 아니며 새로운 대륙이 질서를 형성하기 이전의 수천년의 기간을 소요하게 된다.

 

♣ 원인종과 마누의 관계

 

마누는 행성 하이어라키의 상위존재로서 상위계의 계획에 순응하여 전인종의 진화가 진행되도록 주관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으므로 영이 표현되는 형태의 창조 및 적응, 파괴 작업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각 인종의 의식이 진화하고 경험을 집적하기에 적합한 유형 및 형태의 구축과 감독 및 해체에 관여한다. 그리고 지각을 움직이는 힘의 통제, 대륙의 융기 및 침강작용에 관한 과업이 부여되어 있으므로 건설자인 데바들과 보다 밀접한 협력관계 속에서 활동한다.

 

♣ 형질의 변화와 일곱광선

 

생물이 지닌 유전자형의 변화는 엄정한 법칙 하에서 특정한 목적에 의해 인도되며 여기에는 마누의 역할이 작용한다.  인간 또한 자연환경을 의식적으로 조작함으로써 특정한 형질이 획득되도록 그가 속한 인종 및 하위생명계의 개화과정에 개입할 수 있으므로 작은 범위 내에서 마누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멘탈, 아스트럴, 에테르계의 진동은 이에 반응하는 유기체의 내적 구조에 압력으로 작용하여 형태에 전송됨으로써 획득형질을 나타내게 된다. 획득형질을 통한 변화의 정도 및 범위는 진화과정에 작용하는 일곱광선의 압력에 기인한다. 광선들은 주기별로 현현과 퇴각의 양상 및 작용의 강도가 끊임없이 변화한다. 형태의 다양성을 촉진하고 크기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제3광선이 작용하며, 제2광선의 압력은 크기를 축소하고 응집력과 섬세성, 질적 특성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제5광선은 획득형질을 분화시키며, 제7광선은 획득형질이 물질적으로 표현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 신지학의 지구 연대기

 

신지학이 전제하는 지질학적 연대구분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속도를 이용한 현대의 과학적 연대측정법의 결과와 상이한데, 그 이유는 과학적 탐구방법이 제4라운드 중반까지의 하향진화의 기간 동안 지배적으로 작용했던 응축 및 물질화의 과정 과 그 이후의 상향진화 과정에 대하여 물질의 방사작용이 갖는 오컬트적 관계를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블라바츠키 여사가 시크릿 독트린에서 과학적 성과와 오컬트적 데이터를 결합하여 제시한 지질학적 연대구분이다.

 

대구분             중구분                      지속기간(년)    ~년전 시작      현대과학*

근원기            로렌시아기                 171,200,000     320,000,000     6.4억년이전

                     캠브리아기

                     실루리아기

 

1기              데본기                       103,040,000     148,800,000     4억년전

                     석탄기

                     페름기

 

2기              트라이어스기              36,800,000      45,760,000       2.3억년전

                     쥐라기

                     백악기

 

3기              이오세                       7,360,000        8,960,000        5.7천만년전

                     마이오세

                     플라이오세

 

4기              ……………                  1,600,000        1,600,000        160만년전

 

(지속기간은 실제값이 아닌 근사치이며, 현대과학의 기준은 상호비교를 위해 별도 작성한 것으로 원전에는 없음)

블라바츠키 여사는 상기수치는 과학적 결과를 근거로 환산한 것이므로 제3기와 제4기의 시점은 과다산출된 것으로 언급함. 신지학자들은 제3기의 이오세는 7,140,000년전, 제4기는 약 870,000년전에 시작한 것으로 산출함. 또한 제4라운드는 약 320,000,000년전, 제1라운드는 약 1,973,000,000년전에 시작된 것으로 산출하는데 이 기간은 현대 지질연대학의 산출결과의 약 1/2에 해당함.

 

♣ 원인종의 활동기간

 

일반적으로 하나의 원인종은 비의적인 의미에서 2개의 마하 유가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존재하게 된다. 첫 번째 마하 유가의 기간 동안 절정에 도달한 후 인종적 격변이 발생하여 두 번째 마하 유가의 기간 동안 과거의 인종은 점차 사라지는 반면 신인종이 등장하여 진화하게 된다. 하나의 마하 유가는 평균적으로 4,320,000을 경과하며 4개의 하위 유가로 구성되어진다. 첫 번째로 사티야 유가 또는 크리타 유가는 마하 유가의 4/10, 두 번째인 트레타 유가 3/10, 세 번째인 드바파라 유가 2/10, 마지막은 칼리 유가로서 1/10의 기간을 지속한다.

 

1~3인종들은 매우 오랜 기간을 존속하였으며  4인종의 경우는 5인종보다 다소 오랫동안 존재하였다. 제5인종은 특히 두 개의 마하 유가 기간 동안 존재할 것이며, 6인종과 7인종의 활동기간은 5인종보다 약간 감소할 것이다.

 

각 인종의 출현과 소멸시기에 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제공되지 않았으나 신지학 문헌과 연대구분에 입각한 각 활동기간은 다음과 같이 추정할 수 있다.

 

1인종은 약 1.3억년에서 1.5억년전 고생대의 실루리아기나 데본기, 또는 석탄기에 발생하여 페름기에 소멸했을 것이다.

 

2인종은 석탄기 말기나 페름기에 발생하여 2천5백만년에서 3천만년전인 중생대의 트라이어스기 말기나 쥬라기 초기에 소멸했을 것이다.

 

3인종은 파충류의 시대인 중생대의 트라이어스기, 쥬라기, 백악기의 기간 동안 생존하였으며 그 중반은 쥬라기와 백악기의 경계선 근처인 약 1,850만년전에 해당한다.

 

4인종은 1,000~1,200만년전인 백악기 후반기에 발생하였으며 신생대 제3대의 이오세에 절정에 도달한 후 마이오세에 대부분 소멸하였다. 제4라운드의 중점은 4인종의 제4아인종 중반기인 약 450만년전에 도달하였다.

 

5인종의 씨앗은 7~8백만년전에 등장하였으며 사티야 유가는 4인종이 칼리유가를 끝내고 있던 약 450만년전에 시작되었다. 제5인종은 약 1백만년전에 중앙아시아에서 뚜렷한 인종이 되었다. 제5인종의 칼리 유가는 BC3102년에 시작되었다.

 

6인종의 씨앗은 주로 미국에서 출현할 것이며 5인종의 칼리유가 말기 무렵에는 수가 매우 증가할 것이다. 제6인종은 약 1.5 마하유가 또는 6백만년 이상을 존재할 것이며 7인종의 경우는 그보다 짧을 것이다.